

잔뜩 층지고 삐져나온 채 목을 반쯤 덮은 진한 노을빛 주황색 반곱슬머리와 부드럽고 조금 붉은기가 도는 흰빛의 얼굴을 지니고 있다. 둥근 눈꼬리가 살짝 올라가 어쩐지 장난스러워 보이는 인상이며 안경 안에서 비치는 새카만 눈동자는 언제나 호기심에 차 반짝이며 이리저리 움직인다. 웃는 상이 많은 얼굴은 기분에 따라 표정이 다양하게 나타나 전체적으로 활발해보인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성인과 청소년의 사이로 보이는 외형.
천으로 만든 깃이 날개뼈에서 팔꿈치까지 달리고 문양이 세겨진 기다란 코트자락이 세 갈래로 나뉘어 마치 새의 꼬리깃털처럼 보이게 하는 독특한 갈빛 롱코트를 입고 다닌다. 본인이 직접 만든 듯. 안에는 녹갈색 베스트와 다갈색 바지, 황금 브로치를 단 붉은색 실크 크라바트를 매고 있다. 신고있는것은 심플한 가죽 구두. 빅토리아풍 의상.
손가락이 하얗고 길다. 마디가 두드러진 얇은 손을 잡아보면 이곳저곳에 굳은 살이 박혀있다. 타디스 안에서 일하는걸 좋아하기 때문.
이름 : 버드(BIRD)
나이 : 709세
성별 : 남
키 / 몸무게 : 174/58
성격 : 정신사납고, 활발하고, 제멋대로에 괴짜스러운 성격. 가만히 보면 호기심 많은 어린애같은 느낌이다. 산만한 느낌이 있어 잘 집중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건들여보다가도 한 가지에 꽂히면 몇일이고 그한 가지에 몰두한다. 오래동안 혼자 있었기 때문인지 사람을 대하는데 익숙하지 않다. 익숙하지 않다기보다 대부분 잊어버렸다고 보는게 더 좋을듯. 관계에 자신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치고 나가다가도 '혹시 내가 잘못한건 아니겠지?'하며 삽질하기도 한다. 감정이 풍부하다못해 넘쳐날 지경이지만 표현하기 어려워한다.
기타사항 :
과거: https://www.evernote.com/shard/s454/sh/af799377-0c17-41a5-900e-6c97aa3a8538/f46ed43d998ede39603b1df8772b4b7e 링크로 첨부합니다.
이름에서도 나타나듯 새를 매우 좋아한다! 타디스 안에서 새를 키운다. ..정말 엄청나게 많이.
타임로드임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많이 하지 않았다. 가던 몇몇 행성만 계속 방문하고, 몇백년동안 자신의 타디스 안에 짱박혀 지냈으니.. 그렇기에 다른 문명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그 상태로 조와 함께 여행하니 아무것도 모르는채로 무작정 들이받고 보는 스타일이 되어버린것)
자신의 타디스 안의 방과 복도를 하나로 통합하고 공간을 확장해 하늘을 만들고, 테라포밍 기계 등으로 하나의 행성처럼 만들어 두었다. 지구에서 지냈을 때 생물학을 전공했기에 조류와 작은 소형동물들로 유사 생태계를 만드는데 성공. 버드의 타디스는 문을 열고 들어가자말자 높은 하늘과(날씨와 계절이 바뀌지만) 넓은 숲이 펼쳐져있다. 산이나 협곡 평야도 있고, 강이나 바다도 있다. 그런 구역이 지구 이상으로 넓기 때문에 전체적인 관리는 시스템에 맡기지만 스스로 연장을 들고 해결하러 가기도 한다. 그걸 꽤 좋아한다!
타디스의 콘솔은 잎사귀 하나 없는 커다란 은빛 나무의 주변에 조종 패드가 달린 형태. 자신의 타디스로 이동할 시 나무가 푸른빛으로 빛난다. 참고로 버드의 타디스는 두꺼운 나무의 모습으로 자주 나타나는 편이다. 도시에 있을 때에는 투명화되거나 주변 사물로 변하지만..
한때 전투용 타디스였기에 아직 개척되지 못한 부분을 둘러보면 정리되지 않은 시간전쟁때의 무기가 쌓여있다. 버드의 입장에서는 골치거리인듯.
타디스를 두 대 소유중이다. 하나는 자신의 타디스, 하나는 어머니의 타디스. 자신의 타디스는 특정 지역에 짱박아놓고 여행 등 짧은 이동은 어머니의 타디스로 한다. 자신의 타디스에 사고라도 나면 큰일나기 때문..
음식 섭취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에너지 큐브로 대충 때운다. 뭔가를 먹는다는 행위 자체를 귀찮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1차대전때 음식을 구해오느라 고생했던것도 있고.
코트의 뒤에 세겨진 문양은 사실 압축된 기계 장치. 그가 교류하던 섬유 기술이 고도로 발전한 문명 중 하나에서 배워 온 것으로, 위험한 상황에 날개를 펼치듯 압축을 해제해 하늘을 날 수 있게 되어있다. 그 외에도 버드가 입는 옷은 방온, 방한 기능이 끝내주는 편. 자연친화적인 취향이라, 소닉이 나무막대기 형태다(())... 끝에서 흰색 빛이 반짝이는 형태. 홀로그램 기능이 있는듯하다.
자신이 몇 살인지 잘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