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잼과 같은 붉은머리에 에메랄드빛이 도는 푸른눈이다. 콧잔등과 뺨에는 옅고 짙은 주근깨가 잔뜩 있다.

 

 

 

이름 : 켈란드로스단파르디트라델리오레드룸마스 (애칭 '켈리(Kelly)')

 

 

 

나이 : 1만 3414세, 11번째 재생성(신체나이 14세)

 

 

 

성별 : 남성(타임로드)

 

 

 

키 / 몸무게 : 160cm 44kg

 

 

 

성격 : 

 

"나는 달팽이가 되느니 참새가 되겠어. 못이 되느니 망치가 되겠어. 분명, 할 수 있다면, 반드시 그럴거야"-El condor pasa 中

 

대단히 권위적이고 보수적이다. 군인 가문 출신이자 마지막 로드 프레지던트답게 호전적이며 경쟁적이다. 앞만 바라보고 달리는 타입. 오로지 갈리프레이를 위해 충성하고 봉사하며 살아왔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갈리프레이의 마지막 또한 전쟁에 반대한 평화주의 타임로드와 레너게이드들 탓이라 생각한다. 언제나 타인의 머리 위에 서 온 이답게, 기본적으로 모두를 저보다 열등하다 생각하며, 타인이 제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쉽게 분노한다. 

이러한 성격은 지도자로서 장점이 되기도 했으나 갈리프레이가 멸망한 현재 약점으로 작용한다. 

자신이 옳다고 믿기에 의견을 굽히지 않는 독불장군...이었으나, 갈리프레이 멸망 후 탈출할때 자신의 부관에 의해 카멜레온 아치에 넣어져 14년 4개월을 1920년대 금주법 시대의 미국에서 인간의 아기에서부터 소년기까지 보낸 탓에, 

카멜레온 아치를 연 후에 인간 소년 '켈리'와 로드 프레지던트 '켈란드로스'의 성격과 기억이 충돌하여 혼란을 겪고있다. 특히 켈리의 기억이 떠오를때마다 격렬하게 반응한다.

그렇기에 현재는 과거보다 성질이 조금 더 유해졌다. 새롭게 만나게된 레너게이드들에게도 영향을 받은 모양이다.

 

 

 

기타사항 : 

 

출신-

대대로 챈슬러리가드(근위병)과 카스텔란(장군)을 배출해낸 레드룸즈(AKA 딥트리)가문의 후계자이다. 

태어날때 시어(갈리프레이의 여성 예언자)가 그가 가장 위대한 왕이 될것이라 예언했기 때문에 다음대 키쓰리아크(가주)로서 여겨졌고, 실제로도 그러했다. 이름에 가문명이 들어가는것도 그 때문. 

아카데미를 졸업하자마자 그 전략적 두뇌를 인정받아 카스텔란(군대 책임자)이 되었고, 의문스러운 선대 로드 프레지던트의 죽음 후에 투표로 다음대 로드 프레지던트가 되었다. 

갈리프레이의 쇠퇴는 그들의 행성이 내부에서 발전할대로 발전했기 때문이라 주장하며 '확장형'정치라는 이름으로, 다른 행성에 대한 지배를 합리화했다.

갈리프레이의 멸망까지 약 1만년이 넘도록 지배해왔기에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 따위는 없었다. 늙은 로드 프레지던트는 주변사람들을 이용하고 마구 다루면서 그는 고립되고 스스로 피폐해져갔으나, 마지막까지 인정하지 않았다.

 

그림자-

그는 아카데미에서 우수한 학생을 골라, 그에게 '칸(지배자)'라는 이름을 붙이고, 가장 타락한 로드 프레지던트만이 휘하에 뒀다는 '로드 버너'로 내정하였다. 

장성한 칸은 로드 버너가 되었고 켈란드로스는 그를 이용해 자신의 정적들을, 또한 그가 판단하기에 '갈리프레이에 방해가 되는' 진보인사들을 살해해왔다.

 

사상-

켈란드로스는 갈리프레이를 구하기 위해 '갈리프레이여 영원하라'를 외치며 스스로 불에 뛰어든 챈슬러 나빈을 어린시절부터 존경해왔으며, 자신 또한 그런식으로 불타사라질거라 기대했다.

그렇기에 갈리프레이와 함께 죽지 못한 것은 그에게 있어 굴욕이기도 하다. 병적일 정도로 보수적이기에.

 

"갈리프레이가 타락했다면 차라리 갈리프레이가 불타없어지는 편이 낫다!" 

 

라고 말한바 있다. 허나 놀랍게도, 젊은 시절에는 개혁을 주도했던 진보적인 타임로드였다. 그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목소리-

아주 고운 소프라노 목소리이기에 굉장히 부끄러워한다.

 

타디스-

현재 그의 타입 109 프레지덴셜 타디스는 행방이 묘연하다. 자신의 타디스를 찾는것도 카멜레온 아치에서 깨어난 켈리가 해야할 일 중 하나.

 

 

 

 

선관 : 칸(Kan) / 타임로드-타임로드

 

-같은 가문 출신의 (켈리의 기준에서) 젊은 타임로드. 로드 버너로 그를 임명한 뒤 유용한 '총이자 칼'로서 그를 여겨왔으며 서로의 암묵적 동의 하에 철저하게 도구로 이용해왔다.

1920년대 미국에서 인간이 되었을때 그에게 돌봄 받았으나, 켈리 자신은 그에 불만족스러움이 있는 듯 하다. 갈리프레이가 멸망한 지금에도 사람을 죽이는 무기에 불과했던 칸을 낮게 보는 시선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