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신 :
얼핏 보기에는 장난꾸러기 소년, 여리여리한 몸이지만 제법 굵은 손마디에 잔근육이 붙어있다. 아주 크다고, 그렇다고 작다고 볼 수 없는 키이다. 후드티, 청바지 차림. 제법 두터운 재질의 후드티에는 간간히 찢긴 자국이 있고, 그 안에 받쳐입은 진한 빛깔의 셔츠는 몸에 쫙 붙는 재질인 듯. 허리에는 가죽으로 된 홀스터를 찼다. 많이 거칠게 굴렀을 법한 행색, 옷에 어울리지 않게 희고 곱상한 얼굴이 눈을 뜨자 시린 빛의 벽안이 빛났다. 조금 길어보이는 밝은 밀빛의 머리칼을 손으로 쓸어넘기며, 그가 웃었다.
이름 :
Alkaid (알카이드)보통은 줄여 카이라고 한다.풀네임은 "레이븐알카이드프레이르브라잇쇼어아크투르스".
나이 : 342세
성별 : 남
키 / 몸무게 : 175cm/63kg
성격 :
좋게 말하면 상냥함. 나쁘게 말하면 오지라퍼. 여성에겐 상냥하지만 남성에게는 아니겠지, 그가 웃어주는 것은 기본적으로 약자에게의 일이다. 규칙 위반이라도 그만한 사연이 있다면 없었던 일인 것처럼 묻어두는 일도 많고, 그에 동조하여 한 술 더 뜨는 일도 없지 않다. 이를 책망하는 말마저도 구렁이 담 넘어가듯 데면데면하게 넘겨버리는 뻔뻔함, 자신과는 적대하는 이임에도 불구하고 긴급 구조 신호가 떴을 때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해당 지점의 좌표를 지정하는 속없음. 그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아마도 자유일 것이다. 그는 일견 속박된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실제로는 그 어디에도 매여있지 않다 — 아니, 어쩌면 어딘가 있을는지도 모른다.
기타사항 :
브라잇쇼어, 답지 않게 가난한 생활을 했던 것을 빼면 그래도 무난한 성장기를 보냈다. 자신의 이념과 어긋나지 않는 한 온갖 간섭을 자신의 몫으로 감내했고, 별다른 저항없이 가문의 뜻에 따라 CIA가 되었다. 다만 내부에서의 평가는 크게 엇갈리는 것이, 법칙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보단 맥락을 보고 두어 파악하는 쪽이라서 원칙주의자들에겐 꽤 미움을 사고 있는 듯. 이에 대해서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주로 사용하는 것은 소닉 머스켓. 모종의 메커니즘으로 자동장전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큼직하고 고풍스러운 외형은 그저 본인의 취향인 듯 하다. 이외 특기할만한 것은 일반적인 소닉 드라이버. 보라색이 섞인 푸른빛을 낸다.
타디스는 특별히 선호하는 모양이 있다기보단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모양을 취사선택한다. 기본적으로 타디스와는 협력 관계이나, 그는 일방적인 잔소리를 듣는 쪽인 것 같다. 흥미가 있는 쪽은 소닉이 말해주는 것과 같이 총기류, 화기류와 같은 분야. 머스켓도 과거의 시간에서 구해 스스로 개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