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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해리엇 하트윈.

 

나이 : 33

 

성별 : 남자

 

키 / 몸무게 : 179 / 55

 

성격 : 

-그는 고집이 쎄다. 자신이 믿는 것에 대해 끝까지 믿으려하는 경향이 있다. 광신도가 되기 좋은 성향이기에, 그는 종교를 가지려고 하지 않는다. 종교 뿐만 아니라 광적인 믿음을 가질 만한 모든 것들에 대해 한 발자국 떨어져있으려 한다. 한번 시작하면 제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는 호기심이 많다. 특히 사람에 대한. 개개인에 대한 호기심이라기 보단 인간 전체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가 누군가를 관찰한다면 1. 그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패턴의 인간이거나 2. 통계를 내기 위한 표본을 얻기 위해서다. 그에게 인간이라는 것은 거대한 유기체다.

 

-호기심이 많고, 관찰도 자주하는 주제에 그는 눈치가 없다. 분위기를 전혀 읽지 못한다. 그 부분을 지적하면 '나는 인간의 패턴을 알고 싶은 거지,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발생하는 감정적인 관계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아니다.'라는 변명을 한다.

 

특징 : 

-보통 인간이 가질 법한 상식에서 벗어난 존재에 대해 흥미롭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사람의 얼굴을 못 외운다. 바꿔 말하면 외모에 관심이 없다. 동료 중 누군가가 바지를 벗고 나타난다고 해도 해리엇은 그가 바지를 벗은 모습보단 바지를 벗은 이유에 더 관심을 둘 것이다.

-인간의 정신 상태에 관심이 많다.

-머리를 5년 째 기르고 있는데, 그것은 친구가 여행갔다가 선물로 사온 비녀를 꽂기 위해서다. 2년 전부터 비녀 꼽는 것이 가능해졌다.

-잘나가는 정신과 의사였다. 재단에 들어올 때 받은 직함도 정신과 의사.

 

취미 : 인간 관찰. 비녀를 이용한 다양한 헤어스타일 도전.

 

부서 : 의료부

 

등급 / 계급 : 2등급 / C계급

 

...가슴께까지 내려온 붉은 머리카락을 하나로 얌전하게 묶은 남자였다. 말꼬리같은 머리카락이 흰 와이셔츠 위로 흐트러지는 것이 보였다. 이마 위로 잔머리가 뻗쳐있었고, 그 아래로 보이는 얼굴은 빈혈로 인해 창백했다. 생긴 것은 그저 평범, 그야말로 보통의 청년이란 얼굴이었지만 그 똑똑한 눈에서 엿보이는 감정들은 다채로웠고, 흔들림없는 시선은 완고했다. 졸린 듯, 깊게 내려앉은 눈동자는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상대의 얼굴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그런 고집 쎈 성격과는 다르게 그의 외형은 전체적으로 빈약한 감이 있었는데, 유전되어 내려온 그의 빈혈을 기본으로 하여, 식사를 쉬이 거르는 버릇으로 인한 부실한 영양 상태, 근육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비실비실한 몸매가 그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었다. 그나마 나름대로 다부진 얼굴, 거친 중저음의 목소리 등이 그를 남자로 보이게 한다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일 터였다. ...

Medical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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