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CP Foundation
전체적으로 색소가 옅다. 아무렇게나 헝크러진 느낌의 백금발과 잿빛을 띤 밝은 벽안.
부분부분 뼈가 도드라지는 마른 신체. 살도 근육도 잘 붙지 않는다.
옷은 대체로 단정하게 입는 편이나 답답한 것을 싫어하여 셔츠 맨 윗 단추는 잠겨있을 적이 별로 없다. 마찬가지로 타이도 좋아하지 않는 편.
등 왼편에 20cm가량의 긴 흉터가 날개뼈즈음에서 옆구리부근까지 걸쳐져있는데 원인은 [데이터 말소]. 남들 앞에서 웃옷을 탈의하길 꺼리는 이유. 그 외에도 잘 살펴보면 옅어져서 눈에 잘 띄지는 않는 잔흉터들이 자잘자잘하게 몸 여기저기 산재해있다. 책을 읽거나 쉬는 등 개인적인 시간에는 머리칼을 핀으로 찔러 고정시켜 놓거나 모아 묶는다. 눈이 그닥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안경은 필요할때만 쓰는 식.
이름 : ANEURIN GRAHAM
애뉴린 그레이엄
애칭은 NYE(나이)이나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만약 부를 시 정색하고 진심으로 싫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나이 : 32
성별 : MALE
키 / 몸무게 : 182 / 66
성격 : 혼자 늙어죽기 딱 좋은 성격. 쉽게 화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다소 신경질적이며, 자신의 환자를 제외한 매사에 시니컬하다. 직설적이고 간혹 날선듯 공격적으로도 느껴지는 어조로 내뱉는 말의 태반은 짜증과 빈정거림. 사교적이지 못 한 이러한 태도와 감당하기 힘든 성미때문에 인간관계도 협소하다.제 능력에 대한 신뢰가 높다. 타인에게도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진 않으나 제 자신의 가치를 매기는 점이기 때문에 제 분야에 대해서 논쟁이 생길 때 물러서지 않는 편이다. 어쩌면 지 잘난 맛에 산다고 느껴질 수도, 반감을 사기도 쉬운 부분. 본인은 이런 의견에 별로 개의치 않는 듯 하다.사람과 깊은 관계를 잘 맺지 않으려 든다. 타인은 타인일 뿐이고 제 인생에서 가치나 의미를 갖기 힘들며 오직 가장 중요하고 유의미한 것은 자신뿐이란 주의. 무의식의 기저에 깔린 이러한 인간불신은 [데이터 말소] 의 경험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허나 이러한 모습과는 뜻밖에도 정신적으로 아주 튼튼하거나 건강한 편은 못 되어 제 약점이나 컴플렉스를 건들고 공격할 시 삽시간에 나락끝까지 파고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이성과의 관계에 관해서는 간혹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특징 : 정신과 의사. 그렇지만 예의 다른 많은 정신과의들과는 달리 약물에 의한 치료보단 인지행동치료 등 심리학적인 접근에 의한 치료를 선호한다. 최면이나 정신분석쪽에도 약간의 흥미정도는 가지고 있다. 나름 제 분야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사람. 재단에서는 주로 정신적 외상에 의해 피해를 입은 이들의 치료를 맡고 있다.환자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애정이 없고 매정해보이는 인간이지만 제 환자에 대해서는 다르다. 따뜻하게 보듬아주거나 위로를 건네는 등의 행동을 하지는 않으나 한번 맡게 된 환자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치료가 완료된 후에도 꽤 오래도록 관심을 가지며 케어한다.토종 영국인 아버지와 프랑스계 영국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영국인으로 국적에 걸맞는 요리 실력을 가지고 있다. 정확한 레시피가 있다면 모양은 그럴 듯 하게 따라할 수야 있다만 맛은 보장할 수 없다고. 애초에 집안일과는 거리가 멀다. 누군가 살림을 도맡아해주는 이가 없다면 난장판이 되어버린 집구석에서 아사직전의 상태까지 갈지도.하루에 한갑 반에서 두갑씩은 꼬박꼬박 피우는 헤비스모커. 필터를 으적으적 씹어대며 피우는 것이 버릇. 금연은 시도도 해본 적 없다. 담배 없이는 단 몇시간도 잘 버티지 못 할 정도. 단 술은 입에 잘 대지 않는다.신체능력은 평균이거나 약간 밑도는 편. 잔병치레가 좀 있다. 저혈압으로 누가 깨워주지 않는 이상 자발적으로 10시 이전에 일어나는 것을 보긴 매우 힘들다. 야행성.마른 편이지만 의외로 목소리는 중저음. 신경질적이라 듣기 썩 좋다고 하기엔.맡았던 환자들의 치료과정과 경과를 무엇 하나 빠지는 사실없이 자세하게 정리해 놓는다. 재단에서 일하기 전부터 해온 조금 강박적인 습관 비슷한 것.무슨 일에 관해서든, 힘과 폭력으로 해결하거나 무마하려는 태도를 매우 혐오한다. 자신의 감정을 자제하지 못해 아무 곳에나 분출하고 다니는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다만 이점에 대해선 자신도 아침에 막 기상하였을 때에 대해 할말이 없다….SCP-978에 찍힌 적이 있는데, 현상된 사진에는 [데이터 말소]. 사진을 건네받아 보자마자 잘게 찢어버리곤 예의 모습과는 달리 감정을 조절하지 못 한채 싸우기도 마다하지 않을 기세로 심각하게 화를 냈다. 근처에 있던 다른 이들의 중재 후에야 겨우 상황이 진정되었다고. 이 사건 이후로 사진촬영과 관련해 예민하게 군다.
취미 : 이렇다 할 뚜렷한 취미는 없다. 비는 시간에는 책을 읽거나 잠을 보충하거나 환자 카르테를 다시 살펴보는 정도. 그래도 굳이 꼭 하나를 꼽으라 하면 영화감상이 되겠는데, 그렇다고 영화쪽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해박한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때그때 상영 중인 것들 중 평점이 높은 것을 보거나 옛날 영화 중 유명한 것들만 찾아보는 정도. 장르를 가리는 편은 아니나 로맨스나 가족코메디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최근 바둑쪽에 조금 흥미가 생긴 상태지만 어려워서 금방 포기할 듯 싶다.
부서 : 의료부
등급 / 계급 : 2 /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