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CP Foundation


캬라멜 향이 감도는 부드러운 연갈색의 머리카락은 아래로 짧게 묶여있다. 여기저기 삐죽이 튀어나온 살짝 부스스한 머리가 보이는 꽁지머리는 장난스러우나, 그의 다물어진 일자 입매는 그런 분위기를 가라앉힌다. 항상 약간 치켜뜨여 날카로워 보이는 올라간 눈매에 감싸인 옅은 갈색보다 금색에 가까운 눈동자는 형형하게 빛난다. 손에는 대체로 두번째나 세번째 손가락에 반지가 끼워져 있다. 푹 눌러써 얼굴을 살짝 가리는 야구모자는 늘 단조로운 단색이다. 약간 구김있는 편한 셔츠 위에 단색의 후드집업을 입고, 검은 조끼패딩을 걸쳐입는다. 가끔 헤드셋을 쓰기도 한다. 살짝 달라붙는 청바지는 밑단을 접었고, 편한 캔버스화를 신었다.
이름: 에렌(Eren). 풀네임 세레니티(Serenity).
나이: 21세
성별: 남자
키 / 몸무게: 170cm / 54kg
성격: 항상 표정변화가 드문 얼굴에서 나타나듯이 그는 무뚝뚝하고 시니컬한 성격이다. 그리고 이름처럼 아주 조용하다. 혼자 있으면 정적만이 맴돌고는 한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때에도 대부분은 단답식인 경우가 많다. 무엇에도 크게 관심을 기울이는 편이 아니다. 다른 사람을 늘 이름이 아닌 그 사람같은 대명사로 지칭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가 평소 사람의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떤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고 몇 번 대화하다 보면, 어느새엔가 이름을 부르고 있을 것이다. 참견을 안하는 주의지만 심심하다면 곧잘 끼어들곤 한다. 자유분방해서 가끔 사라졌다 갑자기 나타나기도 한다. 사차원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그는 늘 그 자신만의 기준이 있고, 설명하면 누구나 납득할 만한 상식 선에서 움직이는 성격이므로 그는 개인주의 성향에 가깝다. 그러니 여러분은 그가 필요하다면 그저 호출 전화 한 통이면 된다. 그는 직장에서의 호출 전화를 받으면 바로 복귀하는 정도의 상식은 갖추고 있다.
특징:
-딱 보면 알겠지만, 이름은 가명인 모양이다. 성은 없으며 제 이름을 말할 땐 편의상 '에렌 세레니티' 라고 한다.
-전 기동특무부대 출신이다. 스물이 되면서 과학부로 이동했다. 이동사유는 이제 몸이 너무 늙어서.
-주 무기는 저격소총이나 산탄총과 같은 총기. 원래는 저격수였다. 총기라면 일단 전부 다룰 줄 알지만 커다란 총이 묵직하니 좋다고 자주 사용한다. 총기난사도 좋아하는 편. 아니, 어찌됐든 이 사람은 (평소에는) 티나지 않는 총기 덕후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거다.
-시력이 뛰어나다. 얼마나 뛰어난지는 모르겠는데, 평생 안과에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가끔 망원경이 거치적거릴 때가 있는 수준.
-영화를 못 보면 화낸다. 가끔씩 호출 전화에 대고 지금이 하이라이트였는데!!! 하고 소리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각종 영화관 판매 음식이 입에 달려있다.
-반지를 낀다. 대부분 단조로운 디자인. 한두개 정도 끼우는데, 끼워진 손가락은 그때 그때 바뀌는 편이다. 넷째 손가락과 엄지 손가락에는 끼우지 않는다. 일을 할때는... 그냥 장갑을 끼는 편이다.
-일할때 외에는 가운을 입지 않는다. 기타 잡무를 하는 건 군말없이 하는 편. 다만 한번 시킬때 일을 다 주고 좀 쉬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취미: 단연 영화관람. 그리고 가끔 총을 정비하는 정도이다.
부서: 과학부
등급 / 계급: 2등급 / C계급

Scientific De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