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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답게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의 선이 얼굴에 가득하다. 약하게 쌍커풀이 진 둥근 모양의 눈매와 매끄럽게 이어지는 코, 무언가 불만이 있어보이는 듯 다물린 입술의 조합은 실제 나이보다 두어살 정도는 더 어려보이게 만들었다. 투블럭을 넣은 펌이 들어간 머리는 항상 정리가 되다 만 것처럼 어수선하게 흐트러져있곤 했다. 표정은 항상 장난기에 가득차 웃음을 띄우고 있었으며, 흉터 하나 없는 사내치고는 흰 피부에 곱상하게 생긴 그의 얼굴은 그가 꽤나 곱게 자랐음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평소에는 휠체어에 앉아있거나 비스듬이 기대 선 자세를 많이 보여 보통들 그의 키가 작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발의 높이도 있고 원체 근육이 없는 몸이라 그가 일어서 있을 때면 늘 평소 키보다 몇 센치는 더 커보이는 착시를 불러일으키키도 했다. 정장처럼 격식있고 단정한 옷을 불편하게 여기기 때문에 늘상 단순한 맨투맨이나 후드 등의 캐주얼한 복장을 즐겨 입으며, 더러는 제 가운까지 엉뚱한 곳에 내팽겨치기가 일상 다반사이다. 하지만 그런 주제에 남 앞에서 추레하게 보이기는 원치 않는지라 안경이나 모자, 자잘한 악세서리 등으로 간단한 포인트를 주곤했다.

이름 : 권무영
 

나이 : 28
 
성별 : M
 
키 / 몸무게 : 181cm(신발 4cm) / 63kg
 
성격 :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남들 신경 긁어대며 민폐 끼치는, 소위 말해 악질적인 장난을 좋아하는 피곤한 성격이다. 하이틴스러운 이미지. 하지만 화나게 만들어놓은 뒤 얍삽하게 도망치거나 피하는걸 못 해서 보복도 잘 당한다.
승부욕이 강하진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지는것을 싫어해 오기(다르게 말해서 생떼)를 자주 부린다. 또한 무언가 자신이 예상하고 계획한 결과 이외의 것이 나오는것에 대해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한다. 내가 행하는 모든 일은 완벽하다, 라는 생각을 베이스로 깔아놓고 사는 탓에 자신감 혹은 자부심과 스트레스를 함께 느낀다.
힘들게 산 적이 없어서 말투나 행동에서 오만함이 묻어나오며 명령조가 자연스럽다. 어릴 때부터 나름 천재, 영재라는 수식어를 많이 들었던 것도 이러한 성격이 형성되는것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으리라.
하지만 평소에 밝고 쾌활하며 입이 매우 살아있는 편이라 대외적인 그의 이미지에 큰 마이너스가 되진 않는다. 말이 많다.
서른이나 먹은 나이지만 어른스럽다는 느낌을 찾기엔 애매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방정맞음과 소리를 높이며 떽떽거리는 등 품위있질 못 하다는 점이 그 이유. 그러면서도 마냥 어린애처럼 보이지만은 않았던 것은 아마도 유쾌하고 시끄러운 면모 뒤에 언뜻 비치는 그 나름의 진지함 덕이었을 것이다.
 
특징 : 
▷과거 교통사고로 인해 오른쪽 무릎이 완전히 망가졌다. 재활치료가 끝나 걸을 수는 있지만 먼 거리를 이동한다거나 뛰는 등의 무리한 다리 사용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평소에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거나 관절 형태의 보조기를 사용한다.
▷의대로 진학하여 외과 해부학을 전공했다. 전문의를 따는 과정으로 인턴을 지내던 도중에 때려치우고 나와 재단에 들어갔다.
▷손이 평균보다 작은 편이라 섬세한 일을 하기에 적합한 타입. 손재주가 좋다.
▷머리 굴러가는 속도가 빠르고 임기응변을 잘 하는데에 비해 신체적 능력이 떨어진다. 부상을 제하더라도 악력이나 심페지구력 등이 평균보다 못하다.
▷틈만나면 군것질거리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 삶의 낙. 담배를 끊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막대사탕을 입에 물고다닌다.
▷타인의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해 되묻거나 엉뚱하게 부르는 일이 일상 다반사이다.(본인이 외우려는 노력 자체를 안 한다.)
▷잠이 없는건지, 못 자는건지 늦게까지 깨어있다. 야심한 새벽에 불러내도 잠에 취한 기색 없이 아무렇지 않게 손을 흔들며 응한다.
▷담배는 주로 피우기보다는 입에 물고만 있는다.
 
취미 : 멋대로 실험실 출입하고 책임 떠넘기기, SCP-458 앞에서 하루종일 피자 소환하기
 
부서 : 의료부
 
등급 / 계급 : 3등급 B계급

Medical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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